넷마블에서 주최하는 게임 콘서트에 다녀왔다! 넷마블 G 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데, 충분히 걸어갈 수도 있지만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
넷마블 게임콘서트 <게임과 미래>
1. 1부 : 로봇으로 게임하는 세상
2. 2부 : 나만의 게임친구, 로봇
3. 선물
넷마블 게임콘서트 <게임과 미래>
강연자는 한재권 님, 엄윤설 님 두 분이고, 각자 로봇에 대해 하고 있는 연구와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 후 사전 질문받은 것, 현장에서 질문받은 것들을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 켠에는 강연과 관련된 로봇이 전시되어 있어서 직접 보니 듣기만 하는 것보다 실감 나고 더 와닿았고, 사람들도 줄 서서 로봇을 구경할 만큼 관심을 많이 보였다.
벽에 있는 모니터에도 게임콘서트 정보가 띄워졌다.
1부 : 로봇으로 게임하는 세상
로봇을 개발하고, 개발한 로봇으로 게임을 즐기는 연구에 대한 강연이었다. 축구, 스키 등 다양한 스포츠를 로봇이 플레이하게 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로봇이 공을 차는 모습을 시연하고, 2050년에는 로보컵에서 인간 우승팀을 로봇이 이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게임에서 재밌는 부분은 사람들이 즐기게 해주고, 게임에서 번거롭고 재미없는 부분은 로봇이 대체하는 걸 생각하신다고 한다. 로봇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세상에는 모바일 게임이나 PC게임에서 아이템을 얻기 위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숙제들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부 : 나만의 게임친구, 로봇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반려로봇에 관련된 강연이었다. 강연 방식이나 전개방식이 산업/제품디자인 전공의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디자인 전공출신이라고 하셔서 추측이 맞았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 반려로봇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과정,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과거에도 강아지에 착안한 반려로봇이 출시되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교감이 어렵다는 글을 봤던 것 같다, 이런 반려로봇이 대중에 출시된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상황이 적합하지 않거나 책임감이나 혹시 모를 치료비 때문에 쉽게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 같다.
반려로봇 에디를 쓰다듬을 때 나오는 표정들. 6가지 표정과 8가지 소리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고 한다. 지금은 더 진화된 버전을 개발하셨다고 들었다.
선물
게임콘서트 설문에 참여하고, 계정 팔로우를 하고 토리 인형을 받았다. 넷마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면 시크하고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인데 츤데레라고 한다. 표정부터가 츤데레 느낌이 난다! 포장비닐에 귀가 눌려서 괜히 심통 난 것처럼 보였다.
후기
게임이 로봇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디스토피아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로봇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즐겁게 하는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으면 미래에는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